미국 메릴랜드에 농군 출신의 데이비드이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금광사업에 뜻을 품고 콜로라도의 금광 지대로 가서 좋은 광맥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흥분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와 친구들을 설득하여 자금을 모으고 기계를 구입해서 금광지대로 돌아와서 금을 캐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채광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금광석을 제련소로 보냈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만 파내면 투자액을 전부 갚고 그 뒤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금맥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어서 광맥을 필사적으로 파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그는 허탈한 마음으로 금광사업을 단념하고 모든 장비를 고물상에게 헐값으로 팔고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금광채굴 장비를 구입한 고물상 주인은 곧바로 한 사람의 광산 기사를 고용해서 전문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데이비드가 파다가 멈춘 곳에서 불과 1미터 안쪽에 금맥이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고물상 주인은 뜻밖에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벌었습니다. 그처럼 좋은 금광을 먼저 발견한 데이비드는 크게 번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만 인내와 끈기가 모자라 횡재의 꿈을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신문 보도로 알게 된 데이비드는 발을 구르면서 원통해 했지만 그 쓰라린 경험을 살려 세일즈맨으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인내의 싸움에서 성공하고 승리한 것입니다. 봄이 와도 농부는 밭을 갈고 씨 뿌릴 때를 기다려야하고, 더위,태풍,가뭄등 어려운환경을 참고 인내하며 곡식이 자라고 익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더운 여름을 견뎌야만 시원한 가을이 옵니다. 세계는 인내하는 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