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덕이네 식구들은 일요일 진주에 사시는 외할머니를 뵈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가을을 맞아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하늘은 맑고 투명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도로는 차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진입하기위해 서로 먼저 가기 위해서 사람들이 끼어들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도로는 혼잡하고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그러나 순덕이의 아빠는 끼어들기를 하지 않으시고 교통질서를 잘 지키었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 했을 때도 다른 차들은 마치 서로 경주를 하듯이 속력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순덕이네 아빠는 천천히 차선을 지키시며 느긋하게 운전을 하셨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순덕이가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우리도 끼어들어요,”
아빠가 ‘허허’웃으시며 순덕이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순덕이가 빨리 가고 싶은가 보구나. 하지만, 아빠가 빨리가기위해 끼어들기를 한다면 다른 차들이 위험하잖아.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잘못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잖니?”
“그래도 다른 차들은 모두 끼어들기를 하잖아요.”
“순덕아. 지금 우리가 많이 불편하지? 그렇다고 해서 우라도 다른 차에게 불편함을 줄 수는 없잖니? ”
그리고 30분을 달렸는데 저만치 앞에서 앞서가던 차 두 대가 서로 사고가 나서 고속도로를 막고 있었습니다.
“순덕아. 우리보다 조금 빨리 가려고 하다가 저렇게 사고가 나고 다른 차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잖니?”
“......”
순덕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습니다.
‘조금 빨리 가려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도 피해를 주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순덕이네 가족은 무사히 외할머니댁에 도착했고 외할머니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순덕이는 교통법규를 잘 지키시는 아빠가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아빠!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