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성품과 넓은 도량으로 많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어떤 관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동생이 다른 지방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형이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형제가 모두 황제의 신임을 받아 관직을 얻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를 질투하는 사람도 많다.
너는 그런 질투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느냐?

동생이 말했습니다.
“혹시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결코 화내지 않고 닦겠습니다. 매사를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되겠지요”
그러자 형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내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어떤 사람이 네게 침을 뱉으며 크게 화가 났기 때문일 텐데 네가 그 자리에서 바로 침을 닦으면 그는 더 크게 화를 낼 것이 분명하다. 침을 닦지 않아도 저절로 마르니까 그럴 때는 웃으면서 그냥 두는 게 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