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하시오. 졸지 말아야만 당신은 목숨을 건집니다.”
알프스 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가는 좁은 길에 왔을 때 안내원은 젊은이에게 다시 한 번 당부하고 말을 계속하였습니다.
“눈은 많이 쌓였고, 길은 험하지만 당신의 의지는 틀림없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빨간 화살표만 따르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피곤하여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더라고 계속 걸어가십시오. 그럼 안녕히…….”
“염려 마십시오. 지금까지 나는 많은 등산을 했습니다.”
젊은이는 큰소리를 치며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습니다. 날은 어두워졌고 찬바람은 북쪽에서 사납게 불어왔습니다. 산장은 한참 더 가야 했습니다. 지친 그는 비틀거리다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는 졸음이 와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커다란 바위 하나를 발견하고는 거기서 5분간만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위를 향해 가던 그는 무언가에 걸려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아직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큰 바위 밑으로 그 사람을 끌고 가서 손고 발을 주물렀습니다.
나무꾼들이 하던 것을 본 대로 인공 호흡도 했습니다.
얼굴에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땀을 흘리며 그 사람을 주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다시 기운을 냈고 젊은이는 그를 부축하여 산길을 더듬어 드디어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산장에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면서 젊은이는 자기 역시 큰 바위 옆에서 쉬려던 것을 생각하고는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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