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국가의 신을 섬기지 않고 젊은이들에게 국가의 권위와 법을 경멸하도록 가르쳤다.’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있을 때 였습니다.
그의 친한 친구 중에 한 사람인 크리톤이 여러 차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를 들며 그에게 탈옥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첫째, 소크라테스에 대한 고발 자체가 부당한 것이고, 재판 역시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재판에 따라서는 안 되며, 둘째, 가정은 누구나 자식을 바르게 교육하고 가족을 부양할 의무가 있는데 부당하게 죽음을 당하면 자식을 교육하고 가족을 부양할 사람이 없어지며, 셋째, 국내외에서 소크라테스의 지혜와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으니 탈옥을 해서라도 그들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사람은 결코 사사로운 이해관계나 감정에 얽매여 살아가서는 안 되고,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불의인가를 최선을 다해서 생각해 보아 그 결론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대답하고서 크리톤의 말이 정의가 아님을 들어 그의 탈옥 권유를 거절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