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내 자신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라는 어느 열다섯 살 소녀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쓴 글입니다. 나는 나다. 이 세상의 어디에도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랑은 없다. 나와 어느 정도 닮은 사람은 있어도 정확히 나와 똑같은 삶은 없다. 따라서 나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은 진정 나만의 것이다. 내 입과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나의 것이다. 큰 소리든 작은 소리든 나의 모든 행동, 그것이 남에게 하는 행동이든 나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든 모두가 나의 것이다. 나의 성공과 승리, 나의 실패와 실수도 나의 것이다. 내 모든 것이 나의 것이기 때문에 나는 나 자신과 친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날 사랑하는, 또 나의 모든 부분과 친구가 될 수 있다. 나의 어떤 부분은 당황시키고, 또 어떤 부분에 대해선 내가 모르는 것도 있다는 걸 난 안다. 하지만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그 모르는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나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순간에 내가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들리던, 내가 무엇을 말하고 행동하던, 내가 무엇을 느끼든, 모든 것은 나의 것이다. 그것이 이 순간 나의 진정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훗날에 가서 돌이켜 보면 과거의 나의 모습, 내가 한 행동, 내가 한 말과 생각 등이 나한테 맞지 않다고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때에 가서 나는 그 맞지 않고 부분들을 버리고 맞는 부분들을 간직할 수 있다. 나는 보고,듣고,느끼고,생각하고,말하고,행동할 수 있다. 나는 생존하고 타인과 가까워지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외부의 사물과 사람들의 세계를 이해해 나갈 수 있다. 나는 나의 것이며, 그러므로 나의 주인은 나다. 나는 나이며, 그 자체로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