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빛낸 인물하면 역시 골프의 박세리를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언어의 장벽 없이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당시 골프는 부자들만 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많아서 서민들에게는 낯설은 스포츠였습니다. 하지만 IMF가 시작되면서 서민들은 사는게 더욱 힘들어져갔고 많이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어린 나이의 한국인 아가씨 박세리가 미국프로골프 LPGA에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중간에 성적이 안 좋아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박세리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세계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박세리의 아버지는 하와이로 이민을 와서 초등학생인 딸에게 골프를 조금씩 가르쳤는데 의외로 잘 따라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박세리가 중학생이 되던 어느 날 아버지가 딸을 골프장에 연습을 시키고는 잠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새벽 4시...놀란 아버지는 허둥지둥 딸이 있는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갔더니 그 때까지 박세리는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아버지는 딸에게 뛰어난 끈기와 인내, 집중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맹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박세리가 골프를 잘 해서 얻는 영광은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라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엄청난 홍보효과가 있습니다. 저 동양인 아가씨가 골프를 잘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느 나라 아가씨야? 라는 의문을 세계인이 갖게 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좋게 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