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책을 빽빽하게 채운 글보다 한 장의 그림으로 이해가 더 빨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재에는 다양한 종류의 것들이 있지만 그 중 옛 조상들의 모습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단연 그림일 것 입니다. 요즘은 그림보다 더 정확한 사진이 있지만 우리 조상님들이 살던 시대에는 사진기도 카메라도 없었고 요즘처럼 좋은 물감이나 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의 그림의 가치는 사람의 정성으로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잘 표현한 화가 중에 김홍도 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의 그림은 교과서에도 많이 실려 있어서 아마도 그림을 본 친구도 있을 것이고 또 앞으로 수업시간에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당시 같은 시대의 화가 신윤복은 여성과 양반을 주로 그렸던 거에 비해 김홍도는 산수화며 초상화에도 능숙했지만 특히 서민들의 생활을 잘 묘사해 그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김홍도가 살았던 시대는 나라가 안정되고 평화스러웠던 시대라서 그의 그림 또한 여유스러움이 묻어나옵니다. 조상님들이 남겨준 예술작품은 우리가 지켜야하는 소중한 재산입니다. 한번 사라지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오래된 절에 있는 석탑 하나에도 유명 관광지에 있는 문화재에도 조상님들을 생각하며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