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가운데 국보1호, 보물1호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한글입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님의 여러 업적 가운데 으뜸인 한글은 그동안 우리 나라보다 힘이 센 중국의 글자 ‘한자’를 사용하던 중 세종대왕님이 일부 양반들만 이용하던 글을 서민들도 함께 이용하고자 집현전 학자 들과 오랜 세월 연구한 끝에 발명한 글자입니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우리 말과 잘 결합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자는 무조건 외워야만 하는 글이라고 한다면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글이 되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언어라고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당시의 한자는 남의 나라 글이기도 했지만 무조건 외워야만 하는 글자였기 때문에 일반서민들이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글은 임금님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백성들이 쉽게 글을 배우게 하고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글입니다. 미국 과학전문지에 레어드다이어먼드라는 학자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가 한글이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세계 강국이라는 미국도 글을 모르는 사람이 전체국민의 20%에 달하고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은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글을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머니들의 높은 교육열도 있지만 그 어느 나라 말보다 쉽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라서 어린 나이에도 쉽게 글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미국, 호주에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가 될 만큼 한국어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언어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힘입니다. 아름답고 귀하게 여기며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 노력이 아름답게 빛이 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