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도원수 권율 장군이 경기도 고양군 행주에 진을 치고 일본군과 최후의 싸움을 치를려고 할 때 이야기입니다. 왜병들도 최후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수많은 군사들을 동원하여 행주 산성을 에워 쌓습니다. 양쪽 군사들 모두 이 싸움에 목숨을 건 긴박한 때였습니다.

그 때, 행주성에 사는 여인들이 몰려와 권율 장군을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장군이 “무엇 때문에 나를 만나려 하오?”하고 물으니 “장군님, 저희들은 비록 치마를 두른 여자이옵니다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돌로라도 적을 무찌르겠사오니 싸우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라고 애원을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장군은 크게 감동하여 허락하였습니다.

많은 여인들은 군사들의 여러 가지 잡일은 물론이고 지금의 앞치마 같은 곳에 돌을 담아 날르고 그 돌로 우리나라 병사들이 일본군들을 대항해 싸우게 됩니다. 마침내 행주산성의 전투에서는 군사들의 단결력, 여인들의 애국심으로 왜병들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들이 부엌에서 하는 앞치마가 행주치마라고 불리는 것은 이런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