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작년 독일 월드컵 4강 경기에서 우리 나라와 터키와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물론 터키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했지만 다른 나라와의 경기와는 달리 경기가 다 끝나고 우리 선수들과 터키선수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여기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약 50여년 전 한국에 공산주의 침략으로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 많은 터키의 젊은이들이 한국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인들이 참여한 나라로서 모두가 지원병이였습니다. 1950년 터키군이 우리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제대로 된 통역도 없이 무조건 전쟁터로 나가게 된 터키군은 군인수가 월등히 많은 중공군을 상대로 싸우게 됩니다. 얼마 있지 않아 중공군 1부대를 전멸시켰다는 승전보를 UN에 보고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중공군이 아니라 우리나라 한국군을 전멸시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하고 통역도 없는 상태에서 전쟁터로 나간 터키군은 비슷하게 생긴 동양인을 중공군으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그 실수 후에 정말 중공군이 나타나자 물밀듯 쳐들어오는 적의 대군을 본 터키군 지휘관은 자기 철모를 발뒷꿈치에 내려놓았으며 터키군 병사들은 그 의미를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단 한명도 그 철모 뒤로 한걸음도 후퇴하지 아니하고 중공군을 막아 싸우다가 모두 장렬히 전사하였다. 여러분 터키는 지금 현재 우리 나라에 비해 그리 잘 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를 위해서 수많은 외국의 젋은이들도 목숨을 바친 이 나라를, 이 땅의 주인인 여러분이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우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터키군을 포함한 외국의 군인들을 생각하는 달이 되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