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개가 다른 개에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먹이가 들어오면 너희들은 저리들 비켜라. 내가 먼저 먹어야겠다. 내가 몸이 약하니 너희들은 양보하란 말이야. 몸보신해서 오래 좀 살아야겠다." 다른 개들은 욕심쟁이 개의 눈초리가 무서워 얼씬도 못하고 먹고 남은 찌꺼기나 먹게 되었습니다. 몇 달 후, 철커덕 철문이 열리면서 검은 손이 들이닥쳤습니다. 살찐 개만 골라 파는 상인이었습니다. "응, 이놈이 통통한게, 값도 많이 나가겠는 걸. 이놈으로 하자." 욕심 많은 개는 버티어 봤지만 이미 때는 늦어서 상인에게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우스운 이야기입니다.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며 자기만 먼저 먹던 개가 가장 살이 찌고 통통해 보여 팔려가는 신세가 되다니... 아마도 슬퍼한 친구들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욕심을 부려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만 생겼고 그 불이익은 다시 내게로 돌아온 것입니다. 배가 바다에서 난파되어도 차례로 줄을 서서 노약자와 아이들을 먼저 탈출시킨 경우는 모두 구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로 살겠다고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출입구쪽으로 몰려들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한명도 구출되지도 못하고 배가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혼자만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과 가족, 친구들과 서로 도우며 나눠주며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