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여러 가지 아름다운 일화 가 많은 대통령입니다.성실과 경손한 대통령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링컨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대통령이 되기 전, 어느 시골의 여학생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링컨 아저씨, 저는 아저씨가 훌륭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얼굴이 너무 못 생겼어요. 턱은 주걱턱이고 눈은 움푹 들어갔고요.
광대뼈는 왜 그렇게 뾰족 튀어나왔나요. 그래서 우리 동네 어른들은 아저씨가 너무 못 생겨서 싫대요. 그래서 여기 저의 소원을 보냅니다.”
그 소녀의 소원은 지금부터 양 볼과 턱에 수염을 길러서 흉한 얼굴 모습을 바꿔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링컨은 “그렇지, 옳은 충고야” 하고 빙긋 웃고는 그때부터 수염을 길러 대통령에 출마했다는 일화입니다.
한 여학생의 의견도 소홀히 여기지 않은 탓에 그는 큰 인물이 됐고, 불의와 부정에 생명을 걸고 과감히 싸워 이길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으로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이 한낱 어린 여자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른이지만 어린이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바로 받아 들일수 있는 링컨은 열린 마음을 가진 겸손한 사람인 것 입니다.

학교에는 반장이 있습니다. 반장은 반을 대표하는 친구이지만 반 친구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줄 알아야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반장이니까 “내 말대로 해라!”가 아니라 반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넓은 생각을 가진 겸손한 친구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