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아버지가 여러 아들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 아들들은 서로 시기와 질투까지 하면서 협력할 줄 모르고 싸웠습니다. 마침내 중병에 걸려서 세상을 떠나게 된 아버지는 그 아들들을 무릎 앞에 모아 놓으면서 회초리를 두 개씩 준비해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초리를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꺾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아들들은 쉽게 꺾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머지 회초리를 다 묶어서 아들들에게 주면서 이것을 합해서 꺾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도 그것을 꺾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유언으로 다음과 같이 조용히 얘기했습니다. "너희들이 홀로 흩어져서 살 때에는 회초리가 꺾어지는 것같이 불행해 질 수 있지만 힘을 합치게 되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큰 능력을 발휘하는 행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마음을 묶어서 하나가 되라." 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후, 세 형제는 아버지의 유언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사이좋게 뭉쳐서 집안을 일으키고 나라의 큰 일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이런 유언이 아니였다면 아마도 이 아들들은 죽을 때까지 서로 다투고 시기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비단 형제뿐 아니라 여러분의 친구들, 가족들,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서로 똘똘 뭉쳐 힘을 합하여 살아야 합니다. 내 가족과 친구,우리 나라를 하챦게 여기면 우리 나라가 예전에 겪었던 아픈 역사처럼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우리 나라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는 여러분을 더욱 멋진 어른으로 자라게끔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