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라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마침 산을 넘는 사람을 만나 같이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 그녀는 28살이 되던 해, 머리 속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해도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없다고 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차피 수술을 하여도 살수 없다면 6개월 정도 기다려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쓰고 싶었던 글과 그림을 마음껏 그려 문학잡지와 화랑에 전시되고 판매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6개월 뒤 그녀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을 하고 자신의 모든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유언장에 기록하였습니다. 수술은 끝내 실패하였고 그녀의 두 눈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청년에게 기증되었습니다. 그녀의 눈을 받은 청년은 다시 빛을 보게 되었고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그에게 눈을 기증한 린다의 집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미 죽었지만 그녀의 부모님에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찾아갔습니다. 린다의 어머니는 청년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그녀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청년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며 계속 생각을 곰곰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죽은 린다의 방에서 그림을 하나 가지고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그림 속에 남자는 바로 눈을 기증받은 그 청년 이였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희생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희생 중에도 자신의 장기를 남에게 기증하는 것처럼 고귀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죽은 후 기증하는 장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서 나의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희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