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네비게이션이나 GPS라는 기계를 알고 있습니까?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에 길을 알려주는 기계입니다. 길을 모르면 기계가 길을 알려주고 혹시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지도 만 있으면 어디든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도라는 것이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요? 우리나라 땅을 세밀하게 정확하게 그려낸 지도는 조선시대 김정호 선생이 만들어낸 대동여지도가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자동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발로 걸어다 니며 온갖 산을 오르내리며 고생을 많이 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다리가 아팠을까요? 집안이 가난하여 아마도 말을 타고 다닐 형편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고생을 하며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는 전쟁에도 요긴하게 쓰이며 가치를 올렸지만 결국에는 너무 자세하게 그려진 지도가 오히려 화근이 되어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백두산을 8번을 오르내리며 힘들게 만든 대동여지도로 인해 죽음을 맞지만 이후 이 지도는 각종 전쟁이며 우리나라의 큰 일에 요긴하게 쓰이며 오늘 날 김정호 선생의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서점에 가면 흔하게 살 수 있는 게 지도입니다. 세계지도도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죠. 하지만 자동차도 없던, 자전거도 없던 조선시대에 지도를 잘 만들고 싶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우리나라 땅과 강과 산을 걸어서 다녔을 김정호 선생의 모습을 상상하면 참으로 대단한 노력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미래의 직업이 있다면 김정호 선생의 끈기와 노력처럼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