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이 만든 작품 가운데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마음속에는 언제나 정직과 거짓이 함께 있습니다.
따라서 정직하게 살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거짓을 쫓아내는 용기가 정직을 낳습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안중근 의사의 어렸을 때 이야기입니다.
안중근은 아버지께서 아끼시는 귀한벼루를 몰래 사용하다가 그만 깨뜨렸습니다.
그 벼루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하인은 어린 안중근이 아버지께 매맞을 것을 염려하여 자기가 깨뜨렸다고 할 테니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안중근은 거짓말은 싫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어린 안중근은 아버지에게 사정없이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종아리에서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러게 뭐라고 했습니까? 제가 대신 매를 맞겠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하고 하인이 위로를 했습니다.
어린 안중근은 “거짓말은 비겁한 짓이야. 비록 종아리가 아프긴 하지만 마음은 편안해.” 라고 말하였습니다.
어린 안중근의 어른스런 태도에 하인은 감탄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서부터 정직하고 용기 있던 안중근은 훗날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