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여러분은 아마도 여러 번 약속이라는 것을 하곤 합니다.
“엄마 이제는 체육관 결석 안 하고 열심히 다닐게요” 혹은 “이제는 인터넷 조금만
하고 공부 열심히 할게요.”라고. 하지만 조금 있으면 내가 언제 그랬지? 라며
엄마랑 한 약속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 일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해준다고 하셨는데 부모님이 약속을 지키시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다시는 약속이라는 것을 하기 싫어집니다.
어차피 약속해봐야 지키지도 않을 거라며 상대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반드시 지킬 때 아름다운 것이지 잊어버리고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한 불신만 키울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 사소한 약속도 소중히 여겨 중국의 큰 상인이 된 공씨 라는
상인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중국 남양에서 제철업을 하는 공씨라는 상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남양에서 수백리 떨어진 곳에 농기구를 공급하기로 약속을 하고
농기구를 싣고 가는 길이였습니다.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갈수가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번 장사는 크게 이익이 남는 장사가 아니니 그냥 돌아가자고 주위 사람들은
만류했지만 공씨는
“상인의 약속은 천금과 같다. 오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원 땅의 사람들은 다시는 우리 공씨가의 철물을 사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며 비를 뚫고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수해 때문에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와주었군요. 앞으로 10년 동안 당신들과만 거래하겠습니다.”
원 땅의 사람들이 감동하여 공씨들과 장기 계약을 했다.
공씨는 신용을 잘 지켰기 때문에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