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실제 서울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교통사고가 났다.
길을 건너던 학생이 달리던 차에 치인 것이다.
사고를 낸 차는 그냥 가버렸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사람이 피투성이가 된 학생을 자기 차에 싣고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비도 없고 보호자도 없음을 확인한 병원측은 진료를 거절했다.
그 아이를 들처 업고 다른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 병원도 마찬가지였다.
또 다른 병원에 도착했을 때엔 이미 아이가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이 도착하여 신원을 확인했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의사였다.
그 아이의 진료를 거절했던 첫번째 병원 의사였다.
이 이야기가 준법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두 사람 때문에 한 아이가 죽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는 아이를 치고도 그냥 달아난 차량의 주인이고 또 하나는 병원의사입니다.
사람을 실수로 차로 치였을 때는 빨리 실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보호자가 없는 아이라고 해서 치료를 거부한 의사는 마음의 법을 어겼고 또한 의사가 처음 됐을 때 하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며 마음의 양심을 어기지 않겟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어긴 것입니다.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과연 그렇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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